특허 | [ 특허 ] 한국기업 美서 특허소송 늘어…지식재산권 본격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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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성원 작성일19-04-15 11:18 조회1,5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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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美서 특허소송 늘어…지식재산권 본격 행사
송고시간 | 2019-04-03 09:22특허청 '2018년 IP 트렌드 연차보고서' 발간
정부대전청사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 지식재산 권리 행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3일 발간한 '2018년 IP 트렌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우리 기업과 외국기업 간 특허소송은 모두 284건(제소 104건, 피소 180건)으로 전년 182건보다 56% 증가했다.
미국 내 전체 특허소송은 2015년 이후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 기업 연관 특허소송은 2016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우리 기업과 외국기업의 미국 특허소송 현황[특허청 제공]
우리 기업 특허소송은 2016년 이후 제소와 피소 모두 증가했는데, 중소·중견기업은 제소 건수가 2016년 6건에서 지난해 92건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피소건수를 추월했다.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은 모두 10개사가 소송을 제기했고, 그중 2개사가 70건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제소 증가를 주도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최근 5년간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에 우리 기업 소송의 74%가 집중됐다.
매년 2건 내외이던 화학·바이오 분야는 지난해 14건으로 늘었으며, 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관련된 소송이었다.
목성호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 특허분쟁에 공세적으로 나서는 것은 기업들의 지재권 역량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허공제, 지식재산 기반 금융지원 제도 등을 통한 효과적 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이 해외 특허를 확보하고, 지재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P 트렌드 연차보고서는 미국 내 우리 기업의 특허소송 동향, 지식재산 관련 주요 이슈, 전문가 칼럼 등을 담아 매년 발간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7월부터 시행되는 특허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과 관련해 미국의 관련 판례 분석과 우리 기업의 지재권 대응 전략에 관한 전문가 칼럼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