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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 | [ 국제무역 ] 환율·유가·원자재 모두 올랐다 => "꺾였던 수입 물가 한 달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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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판수 작성일21-06-16 10:42 조회1,6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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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국제유가, 환율 상승에 더해 펜트업(Pent-up·보복) 소비 수요가 늘면서 수출 물가가 6개월째 올랐다. 지난 4월 전월 대비 꺾였던 수입 물가도 국제유가가 60달러 중반대로 상승하면서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06.06을 기록해 전월(104.46)보다 1.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1%)에 이어 여섯달째 오름세로, 석달째 100을 넘긴 기록이다.

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더해 석탄및석유제품(5.3%), 제1차금속제품(4.8%) 등 오르는 등 수출 증대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4월 1119.4원에서 5월 1123.28원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반도체 가격 역시 전월 대비 0.4% 오르며 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대비 수출 물가 상승을 이끈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경유가 7.3%, 정제혼합용원료유가 8%, 열연강대및강판이 8.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물가를 1년 전과 비교해도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으로 석탄및석유제품(102.3%), 화학제품(33.9%), 제1차금속제품(39.6%) 등이 큰 폭 오르며 12.3%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 2017년 10월(8.1%)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한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월평균 가격이 지난 4월 62달러92센트에서 5월 66달러34센트로 오르면서 60달러 중반대로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5.4%,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117.7% 상승폭을 보였다. 이런 영향에 원재료가 광산품(6.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9% 올랐고, 중간재도 제1차금속제품(4%), 석탄및석유제품(2.3%) 등이 올라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7%,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도 코로나19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농림수산품(16.9%), 광산품(44.3%) 등 원재료와 석탄및석유제품(86.1%) 등 중간재가 올라 전체 수입물가를 13.8% 끌어올렸다. 3개월 연속 상승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오르면서 수출 물가 뿐만 아니라 수입 물가도 상승세로 다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 출처 : 미디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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