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 [ ] 한일 자동차 관세 역전 => 美서 잘나가던 아반떼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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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판수 작성일25-09-17 15:57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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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오늘 오후 1시부터 15%로 인하한다. 한일 자동차 관세가 역전되게 된 것이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의 대미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16일 0시1분(한국시간 16일 오후 1시1분)부터 12.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 미일 간 무역 합의에 따라 기존 25.0%이던 일본사 자동차 관세를 12.5%로 낮추기로 했다. 기본 관세율 2.5%를 포함하면 대미 수출 관세 부담은 기존 27.5%에서 15%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자동차 관세 인하 외에도 일본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담 경감 조치를 적용하고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등의 내용도 미일 합의가 이뤄졌다. 상호관세 부담 경감 조치는 기존 관세율과 상호 관세를 합산해 전체 세율이 일률적으로 15%가 되도록 조정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일본이 관세 15%를 적용받고, 한국이 25%를 적용받는 ‘역전’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한국산 자동차는 기존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으로 일본·유럽산 자동차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져왔다.
현재 미국 내 판매량이 높은 현대차 아반떼는 판매 가격이 2만2125달러부터 시작해 일본 도요타의 코롤라(2만2325달러)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관세 역전으로 아반떼는 2만7656달러가 되고, 코롤라(2만5674달러)보다 비싸진다.
*** 수출입 전문위원 서 판 수 관세사 [출처: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