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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 [ 특허 ] 中베이징지재권법원 “특허소송 원고승률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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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성원 작성일17-10-17 13:02 조회2,0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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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지식재산권법원에서 진행한 특허 침해 소송 원고 승률이 82%라는 자료가 공개됐다. 표본은 작지만 외국인 원고가 받은 손해배상액 규모는 중국인보다 크다. 전체 배상액 평균도 2억원에 근접했다. 특허 침해품 생산·판매를 중단하는 침해금지명령은 대부분 판결에서 나와 중국에 진출한 업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특허소송 원고 승률 82%

중국 베이징지재권법원은 최근 자국 메신저 위챗 계정을 통해 자신들이 진행한 특허 사건 통계를 밝혔다. 2014년 11월 6일 설립 후 올해 6월 30일까지 이 법원이 처리한 특허 사건은 모두 1813건(민사 682건, 행정 1131건)이다. 민사 682건 중 특허 침해 소송은 668건, 이 가운데 판결까지 이어진 사건은 142건이다.

특허 침해 소송 원고 승률이 가장 눈길을 끈다. 법원이 판결한 142건 중 원고가 이긴 사건은 116건으로 승률이 81.7%다. 40~60%를 오가는 주요국 특허권자 승률보다 월등히 높다. 중국인 원고는 129건 중 106건(82.2%)을, 외국인 원고는 13건 중 10건(76.9%)을 이겼다. 지식재산매체 매니징IP는 “전체 표본은 비교적 작지만 대체로 중국인과 외국인 특허권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베이징지재권법원이 판결한 142건을 제외한 나머지 500건 이상 민사사건은 대부분 전리복심원(특허심판원)의 특허 무효 판단으로 소송이 각하됐거나 당사자간 합의로 분쟁이 끝났다.

베이징

◇손해배상액 3배로…상반기 평균 1.9억원

베이징지재권법원이 결정한 손해배상액은 3년새 세 배로 늘었다. 법원을 설립한 2014년 11월 직후인 2015년 평균 배상액은 35만위안(약 6000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102만위안(약 1억8000만원)으로 급등한 뒤 올해 상반기는 110만위안(약 1억9000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 특허매체 아이에이엠(IAM)은 “법원 판사들이 상당히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배상액을 책정한다”고 평가했다.

평균 배상액 규모는 외국인 원고가 중국인 원고보다 많다. 외국인은 평균 102만위안(약 1억8000만원)을, 중국인은 평균 76만위안(약 1억3000만원)을 받았다. 법원은 해당 수치를 바탕으로 “베이징지재권법원은 기본적으로 국내외 특허권자를 동등하게 대우한다”고 자평했다.

IAM은 “외국인 원고 대부분이 다국적 기업이고, 중국인 원고 3분의 1은 개인발명가여서 배상액 규모가 다르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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