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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 | [ 국제무역 ] '유가 급등'에 6월 수출물가 12.7% 상승 => 12년 3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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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판수 작성일21-07-16 15:48 조회1,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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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6월 수출 물가가 1년 전보다 13% 가까이 상승했다. 1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국제유가 상승 등에 수출·수입물가는 석 달째 10%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물가지수는 107.12로 전년동월대비 12.7% 올랐다. 2009년 3월 17.4%의 상승률을 찍은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지난 4월 11.1%, 5월 12.6%로 석 달 연속 1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화학 제품은 1년전보다 31.7% 올랐고 경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65.9%나 급등했다.

수출물가는 전월비로도 반도체 가격이 0.5% 오르는 등 0.7%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물가지수 자체도 2014년 3월(108.5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화 강세도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21.30원으로 전년동월비 7.3% 하락했고 전월(1123.28원)보다도 0.2%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15.43으로 1년 전보다 14.0% 상승했다.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4월 15.3%, 5월 14.2%로 석 달째 10%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 전월비로는 2.3%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 역시 2014년 9월(115.77)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물가는 작년 마이너스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 외에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6월 배럴당 월 평균 71.60달러로 전월(66.34달러)보다 7.9% 올랐고, 전년동월보다는 무려 75.5% 상승했다. 이달 들어 9일까지 유가는 전월보다 2.9% 추가 상승해 향후 수입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유, 나프타 등 원재료, 중간재 중심으로 전월대비 각각 6.4%, 1.0%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과 같았고 소비재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통상 수입물가는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입물가 상승세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다만 김영환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자재, 중간재 중심의 수입물가 상승은 기업의 생산비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것이 소비자물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기업들이 가격을 어떻게 전가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과 수입물가는 전월비 각각 0.9%, 2.6% 올랐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론 20.8%, 21.8% 상승, 석 달째 20%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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