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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 ] 2024년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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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학수 작성일24-03-18 11:42 조회8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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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유동성 축소, 국가 간 전쟁 등 지난 몇 년간 인수합병(M&A) 시장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읍니다. 금리 인상등으로 인한 회사의 경제적 어려움이 누적됨에 따라 한계에 다 달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 그래서 총선 이후 은행은 누적된 부실채권에 대한 활발한 매각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M&A시장의 변화가 아래와 같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1) 시장의 전반적인 개요

재무적으로 버티지 못하는 곳은 M&A 시장에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는 회생에 들어가거나 은행들의 채권단 관리로 가겠지만 선제적 사업조정 사례가 나올 것이며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사업 조정 관련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금융,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체도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39월 기준 회생사건 접수 건수는 2022년 말 대비 48%나 증가한 상황이다. 고금리 환경 지속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중심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2) 2금융권등의 사업구조 개편

금융은 금융지주사의 확장 니즈(Needs)에도, 개별 산업으로 봤을 때 산업 내 구조조정이 필요하합니다. 저축은행은 2023년 매각이 거론된 곳이 5곳 이상이고, 증권사, 자산운용, 캐피탈 등의 구조조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간 연합등이 예상됩니다. 현재 운영중인 사모펀드 운용사 400여개 중 100여개는 사실상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 가격이 긍정적이지 못한 시장인 만큼 포트폴리오 매각은 늦추고, 새로운 투자 없이 마이너리티(소수지분) 투자 1~2개로 버티는 사모펀드 운용사도 많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간 합쳐지고, 중견급 사모펀드 운용사간 M&A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EQT AB(EQT)가 베어링PEA와 합병되는 큰 사례가 이를 방증합니다.

 

 

(3) 대기업의 사업재편

2차전지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조금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선 이견이 없으며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자금 마련을 위해 비주력 사업 매각, 부지 등 자산 유동화 작업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력 사업의 성장 정체기를 돌파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섰던 대기업이 이제는 선택과 집중전략을 더 활발하게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룹사별 인사를 보면 파격적인 변화가 있었으며 회사의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신사업 추진 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벌려놓은 신사업 중에서도 크게 성과가 없는 사업을 빨리 정리하는 매각 작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딜은 인바운드(해외에서 한국으로)보다 아웃바운드(한국에서 해외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대기업 협력업체의 해외진출 증가 예상

2차전지, 반도체 관련 협력사들은 미국, 유럽 등에 생산시설 설립이 필요함에 따라 이를 위한 투자금 유치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외의 업종은 사업 확장을 위해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진출로 눈길을 돌리면서 이에 대한 해외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기존 중국에 투자하던 해외투자자들이 한국보다는 동남아와 일본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나 인도네시아는 리스크(위험)는 있지만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일본은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 만큼 안정적이지도 않고 하이리턴도 적다'는 인식이 해외 투자자에게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좋은 기업과 사업에 해외투자자들의 투자관심을 늘리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들이 해외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M&A는 국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PEF 세컨더리 통M&A활성화

PEF 운용사의 유동성 여력도 뒷받침되는 상황입니다. PE는 최근 2년 사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따라 신규 투자와 포트폴리오 정리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투자금 소진과 회수가 지연됐으나, 연기금과 공제회, 금융기관 등 유동성 공급자로부터 출자 받은 자금은 적지 않습니다. 작년 말 기준 사모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약정액)은 약 30조원으로 추정됩니다.

 

PE의 경우 회수 시점이 도래한 포트폴리오가 있고 지난해 출자자(LP)에게 자금은 받고 투자를 많이 못한 만큼 세컨더리 딜도 증가할 수 있으며, 올해 들어 매도자와 매수자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예상됩니다.

 

PEF 운용사는 경영권 인수(바이아웃)에 집중하지 않고 운용 영역도 넓히고 있습니다. 작년 현대엘리베이터나 한국앤컴퍼니 등 기업의 지배구조 관련 딜을 진행한 PE들의 행보가 있었습니다.

지배구조 때문에 저평가돼 있는 회사의 경영권 인수는 물론 오너의 취약한 지배력에 힘을 실어주는 딜도 PE가 할 수 있는 영역이며,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안정을 위해 투자한 H&Q코리아 사례처럼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재무적 어려움에 직면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PE 쪽에서 거래 구조를 만들어 투자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인한 M&A활성화 예상

장기간 금리가 인상되었습니다. 따라서 밸류에이션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밸류에이션 격차도 좁혀지기 시작하며 2024년 말부터 딜 성사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습니다.

HMM(옛 현대상선)과 같이 이해관계가 복잡해도 딜(거래)으로 나올 것이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기업은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는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기관, 펀드회사,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에 해당 될 것입니다. 경쟁력인 있는 업체는 고금리를 통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인수 할수 있는 기회가 될 거이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경우 사업 및 재무 구조 조정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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