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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수한 작성일17-08-22 17:22 조회2,0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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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비재시장 진출?…전자상거래 적극 활용하라
인도 전자상거래 2021년까지 연평균 28.8% 성장…뷰티·헬스 관련 주목
낙후된 인프라도 그동안 한국기업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인도 유통시장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성식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은 21일 "인도 전자상거래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의 하나가 되고 있다"며 "인도 소비재시장 진출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2014년부터 연 7%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가처분소득 증가로 인해 인도 내수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BMI 리서치(2017)에 의하면 인도 소비시장은 향후 5년간 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무역관은 특히 전자상거래시장의 빠른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2016년 기준 전자상거래시장은 전년 대비 91% 성장하며 14조4950만루피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6~2021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28.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인도는 큰 시장을 갖고 있지만, 낙후된 인프라로 인해 소비자에게 전급하 위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 등으로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에 도외시됐던 시장이다.
임 무역관은 그러나 "온라인 마켓과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상품인도결제방식(Cash on Delivery)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상황"이라며 "아마존 등 시장 선도기업들이 양질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물색하는 상황으로 한국 소비재 제조업체들도 인도 소비재시장 진출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 매출액 기준 인도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군은 의류 및 신발류로 5684억루피를 기록했으며, 이어 전자제품이 2534억루피에 달했다. 이들 품목은 전자상거래업체의 판촉이 집중되는 품목으로, 축제시즌에 대대적인 할인 판매가 이뤄지는 상품군이다.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식료품점이 다수 생겨나면서 관련 상품군의 온라인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가구를 중심으로 가정용품의 온라인 매출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임 무역관은 그러나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의 중소기업은 의류나 가전제품보다는 뷰티나 헬스 관련 제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도의 경우 서구적 체형과 패션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동양적인 한국 의류제품에 대해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가전제품의 경우에도 냉장고, 세탁기, TV 등에 집중돼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임 무역관은 "가처분 소득이 늘고 도시생활양식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의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인도 내 뷰티 관련 전시회의 경우 참관객이 몰리는 인기 전시회 중의 하나이며, 도시 내 헬스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건강제품 판매숍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