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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 ] NPL 시장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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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학수 작성일24-04-11 09:54 조회1,7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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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PL채권의 개요

부실채권(NPL: Non-Performing Loan)이란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액을 합친 것으로, 일반적으로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른 여신 분류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속하는 여신, '고정이하 여신'을 지칭합니다. 보통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하며 무수익여신이라고도 합니다.

 

금융회사 등이 보유하는 부실자산의 효율적 정리를 촉진하고 부실징후 기업의 경영 정상화 노력을 지원함으로써 금융회사 등의 자산유동성과 건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제정된금융회사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관리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에서는 부실채권을 부실자산의 범주에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부실자산을 부실채권과 비업무용 자산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합니다. 그 중 부실채권을 금융회사 등의 여신거래로 인하여 발생한 대출원리금, 지급보증 및 이에 준하는 채권으로서 (1) 부도 등의 사유로 정상 변제되지 아니한 것으로서 회수조치나 관리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채권, (2) 채무자의 경영내용, 재무상태 및 예상되는 현금의 흐름 등으로보아 채권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로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경영관리위원회가 인정하는 채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2. 대한민국의 경제현황(IMF~2023)

국내 부실채권 시장은 1998년 외환위기, 2000년 대우 및 현대그룹 사태 이후 기업대출 부실화 규모의 증가와 2003년 신용카드 사태 이후 가계대출 부실화 규모의 증가로 그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이후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로 인해 부실채권의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국내 부실채권 시장을 선도하였던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대부분 철수하였으며, 국내 부실채권 투자기관들도 축소된 국내 부실채권 시장을 대신하여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 부실채권 시장에 진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까지 건설업체 부실화 및 부동산 PF 대출 건전성분류 강화와 구조조정 지속으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이 증가하면서 부실채권 시장규모는 다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한 2011K-IFRS 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은행권의 자체 ABS를 통한 부실채권 정리가 은행의 자산건전성지표 개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함에 따라 외부시장에 대한 은행권의 부실채권 매각규모가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가계부채 부담지속, 경기회복 둔화로 가계 상환능력저하 및 대기업 구조조정 등이 일어나면서 부실채권 공급이 증가하였습니다.

 

이후, 저금리 지속에 따른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 완화, 은행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관리, 기업여신의 부실채권화 감소 등으로 부실채권 규모는 2015년말 30.0조원에서 2016년말 24.7조원, 2017년말 21.1조원, 2018년말 18.2조원, 2019년말 15.3조원, 2020년말 13.9조원, 2021년말 11.8조원, 2022년말 10.1조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23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239월말 현재 부실채권 잔액은 11.5조원으로 전년말(10.1조원)대비 1.4조원 증가했으며, 부실채권 비율은 0.44%로 전년말(0.40%) 대비 0.04%p 증가했습니다.



 

3. NPL시장의 경쟁 현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의 부실채권(NPL, Non-Performing Loan) 발생 규모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2011년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에 따라 국내은행들의 자체 ABS를 통한 부실채권 정리가 진성매각(True Sale)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됨으로써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 매각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부실채권 매각시장의 성장과 함께 2009년 연합자산관리 설립 이후, 현재까지 부실채권 투자관리 시장은 일부 대형사들이 시장점유율의 60~8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양분해 왔습니다. 국내 경제의 저금리, 저성장 국면 진입으로 수익률 저하를 겪고 있는 타 업종과는 달리 NPL투자회사는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보임으로써, NPL정리시장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시장 Player 들의 진입으로 시장의 경쟁은 치열한 상황에 접어들었습니다.

 

2018년말 자본시장 중심의 민간 기업구조조정 활성화 촉진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국성장금융이 선정한 기업구조혁신 자펀드 운용사인 유진자산운용 등 5~6개사 이외에도 부실채권 전문투자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대신에프앤아이, 하나에프앤아이, 키움에프앤아이 등 다수의 기업이 기업구조조정 대상 회사에 대한 투자를 개시하였습니다. 또한, 채권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도 2019년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KDB 인베스트먼트를 신설하는 등 신규로 기업구조조정 관련 자본시장에 진출하는 기관들이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향후 기업구조조정 투자와 관련된 투자자 및 시장경쟁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부실채권 시장의 경우, 기존 부실채권 전문투자자 (은행계: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 하나에프앤아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증권계: 대신에프앤아이, 키움에프앤아이) 외에도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확대되는 부실채권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경쟁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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